유봉이의 호기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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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준비한 모임



UX factory 팀블로그 공지를 보고 신청해서 2시간 정도 워크샵을 듣고 와봤습니다.
듣는 워크샵이었다기보다 참여하는 워크샵이어서 재미있었는데요.

- 주제 : 사용자를 이해하는 디자인 방법론(Ethnography, User Scenario, Storyboards 등)에 대한 토론 및 간단한 프로젝트에의 적용해보기
황리건 님께서 진행하시면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그러나 일하면서 한번쯤은 겪었을 법한 고민을 하게끔 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에스노그라피, 유저 시나리오, 스토리보드로 이어지는 작업을 해외에서는 어떻게 진행하는지에 대해서는 저희 팀 내에서도 영국과 미국의 디자인 학교/업체로 가서 직접 체험해 보고 오신 분들이 있었고 그 후기도 들어봤습니다만, 얘기로 들었던 것을 제가 직접 속성으로 체험을 해 봤다가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시간이 부족한 말 그대로 속성이어서.. 3가지의 연속된 작업을 다 체험해 보진 못하고 제가 속해 있던 조는 에스노그라피에 대한 고민만 해 봤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보통 일을 할 때 에스노그라피(솔직히 에스노그라피까지 고민하는 프로젝트를 많이 해 보진 못했습니다만..)에서부터 스토리보드까지 다 작업을 하게되고 그렇게 나온 결과물을 통해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정리작업은 생략할 때가 있습니다.
에스노그라피에서 나온 분석 결과는 그 분석과정에 참여하면서 직접 느꼈기 때문에 유저 시나리오로 옮기면서의 설득과정은 많이 생략될 수 있습니다. 역시 유저 시나리오를 통해 나온 결과도 스토리보드 작업으로 이어질 때 '왜?'라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넘어간다고 보거든요.

어제 워크샵에 비유하자면, 1팀이 에스노그라피 결과물을 정리해서 유저시나리오 2팀과 스토리보드 제작 3팀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하는 과정이 있다는 전제를 생각하다보니 그 결과물이 어떤 방식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좀 더 고민을 하게 해 봤다는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는 언어에 대한 고민이 진행되면 될 것 같습니다. 어제의 워크샵은 시간이 짧아서 팀 간의 결과물은 피드백으로 이어지진 못하고 일방적으로 들어야 하는 것에 그쳤지만 제대로 진행된다면 그렇게 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적으로 보면 기획자에게 언어는 기획/시나리오 문서, 디자이너에게 언어는 포토샵 등으로 만든 같은 그래픽 화면, 프로그래머에게는 C+, 자바 등 이라고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서로 다르게만 보이는 이 언어들이 정말 다른 것인가와 서로의 언어를 통하게 만들 방법이 무엇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얼마 전 <P-Camp & 대안언어 축제>에 참석했다는 분의 후기가 기억납니다. 따로 한번 자리를 만들어 얘기를 더 듣고 싶어집니다.

에스노그라피, 유저시나리오, 스토리보드에 대한 현재의 분석 방식이나 결과물 표현 방식이 최선인지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고민을 해 봐야겠습니다.


어제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적용해보는 것까지 진행했는데요. 
1. 교육방송업체에서 학교 선생님들이 쓸 교육자료를 공유하거나 제작할 수 있는 프로젝트
2. 모 인터넷 업체의 동영상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TV, PC, Mobile로 디바이스 간 연계 프로젝트

이렇게 2가지였고 각 조에서 맡은 역할 별로 해당 프로젝트를 풀어야 하는 관점을 토론하고 공유해 봤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에스노그라피, 유저시나리오, 스토리보드의 결과가 서로 공유가 되진 못해서 통합된 내용은 나오지 못했지만.. 2개의 조에서 접근한 시각이 기억에 남습니다. 

1번 프로젝트에 대해 유저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했던 조에서 처음 가설로 잡은 에스노그라피적인 분석은 [교사들은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싶어 한다]였습니다. 그리고 페르소나는 재미있는 수업 자료와 수업 방식이 필요하다라는 시나리오로 설명했었죠. 

2번 프로젝트에 대해 역시나 유저 시나리오를 만들었던 조에서..[사용자는 보고 싶은 영상을 끊김 없이 끝까지 봐야 한다.]라는 시각으로 접근해서 시나리오를 만들었습니다. 2번 프로젝트의 경우 미디어 플레이와 관련된 내용이라 저에게도 상당히 흥미로웠는데요. 좀 더 시간이 있어서 다양한 분들의 얘기를 들어봤음 좋았을텐데 그러질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단 몇 시간 고민하고 저 정도를 얘기를 할 수 있다면 내가 가진 지식은 저 사람들과 다를 게 없다는 위기의식도 느꼈습니다. ㅎㅎ 

이 행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정보가 확실치 않아서 걱정했는데 참여해보니 역시 배울거리가 많았습니다. 회사에서도 이런 자리가 종종 만들어지지만 TV와 무관한 일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생각을 들어보는 자리는 또 다른 자극이 됩니다.

늦은 시간 건물을 빠져나오는데... 트리가 인상적이네요. 기분 좋게 나왔는데 씁쓸하게 만드는...크리스마스 분위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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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UX Factory 만나기..

    Tracked from Sigma 6 2008/12/18 21:36 delete

    UX factory 블로그를 구독중이던중... 갑자기 연말 모임을 하신다고 해서.... Design 관련 직종도 아니고. UX 관련 직종도 아니지만. 학생인 신분으로 참여해 보았습니다. SIlverlight 런칭 때 부터 관심있게 봐온 UX 라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 하실줄 알았는데.. 두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을 하셨습니다. 1, UX  관련 동영상 감상및 토론회와 2. UX 디지인 방법론 워크샵 이 두개의 세션이 나눠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이중에..

  2. Subject UX팩토리 만나기를 통해 생각해 본 것들

    Tracked from Experience Design / 경험 디자인 2008/12/19 15:07 delete

    안녕하세요. 모임을 통해 인사드렸던 윤홍노입니다. UX팩토리 만나기에서 디자인 방법론 워크샵에 참여 했습니다. 참여를 통해 생각해본 것을 정리해 보았는데 갑자기 일이 몰려서 이제야 후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일부 출연한 유봉님의 사진을 빌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제:사용자를 이해하는 디자인 방법론(Ethnography, User Scenario, Storyboards 등)에 대한 토론 및 간단한 프로젝트에의 적용해보기 저 머..

  1. hong! 2008/12/18 14:34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니 이럴수가, 유봉님이 계신줄 알았더라면 인사드렸을텐데, 정말 아쉽게 되었네요. ^^
    다음 모임에서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진에 저도 나왔군요. -_-;;

    • 유봉이 2008/12/18 18:45 address edit/delete

      네? 사진에 찍히셨다구요? 더 충격적인데요 +.+ 무단으로 사진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 그런데 제 사진이 저렇게 걸려 있는데...그렇게 제 얼굴이 달라보이던가요? 음....

    • hong! 2008/12/18 19:26 address edit/delete

      아.. 뒷모습이 찍혔어요.^^;;;

      유봉님이 참석하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못하고 가서 연관짓지 못했었던것도 같아요. ㅎㅎ 다음엔 꼭 인사나눠요!

  2. 정경미 2008/12/18 15:09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어제 대기시간에 인사 나눴던 정경미입니다.(하얀코트ㅎㅎ)
    사진을 올려두셔서 대번에 알아보겠어요!
    저는 A 관람팀(?)이었는데 영상과 발표..유익보람흥미로웠답니다.
    자주 방문할게욤^^

    • 유봉이 2008/12/18 18:46 address edit/delete

      아~~ 네 기억납니다. ^^ 댓글 안 남겨주셨으면 성함은 기억 못할 뻔 했네요 ㅎㅎ A팀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후기 찾아서 읽어봐야겠네요~ 그럼 자주 뵈요!

    • hong! 2008/12/19 15:57 address edit/delete

      앗.. 정경미님도 왔다 가셨네요.
      유봉님 혹시 알티캐스트에서 다른분들과 함께 오신건가요?
      만일 혼자 오셨다면 유봉님은 저와 이미 인사를 나누셨던것 같네요.. ^^;;

    • 유봉이 2008/12/19 18:53 address edit/delete

      이거 스무고개하는거 같습니다. 전 저 앞에 계신 분인줄 알았더니...그럼 바로 제 옆에 앉아계셨던 거네요. ㅎㅎ 명함을 뒤적여보니....그렇네요! 누구신지 이제 알겠습니다. ㅋㅋ 재미있군여

  3. 리거니 2008/12/18 17:16 address edit/delete reply

    재미있었다니 저도 기쁘네요.
    블로그에 너무 흥미로운 자료가 많아요.

    나중에 TV UX 토론회도 꼭!!

    • 유봉이 2008/12/18 18:48 address edit/delete

      네! TV UX도 진행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앞으로도 UX factory의 좋은 포스트 기대하겠습니다~

  4. sigma6 2008/12/18 23:14 address edit/delete reply

    가운데 사진의 주인공입니다. ^^
    알티 캐스트 분 맞으신지 모르겠네요... 인사했던것 같은데.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유봉이 2008/12/19 08:47 address edit/delete

      ㅎㅎ 아.. 얼굴과 필명이 매칭이 안되서 제가 못 알아봤네요. 맞아요 저희 인사 나눴죠ㅎㅎ 다음에 또 기회되면 뵙겠습니다. ^^

  5. 돌이아빠 2008/12/18 23:32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기회였겠네요. UX factory라. 좋은 정보 알게 되었습니다^^

    • 유봉이 2008/12/19 08:55 address edit/delete

      네~ 감사합니다. UX factory에 알찬 글이 자주 올라오니 많은 정보 받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돌이아빠님 블로그에 가자마자 첫 글.. 마음이 훈훈해지는 글입니다.. 축하드려요ㅎㅎ ^^

  6. 빛이드는창 2008/12/19 09:13 address edit/delete reply

    유용한 정보들이 있네요^^
    꼼꼼한 체크 해보구 갑니다.^^

    • 유봉이 2008/12/19 18:54 address edit/delete

      감사합니다. ^^

  7. 조진현 2008/12/26 16:41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같은 조였던 조진현 입니다~ 맞은편에 앉았던 ㅎㅎ
    제 사진도 올라와 있네요~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저도 1월 부터 nhn엔 UI랩에서 인턴하게 되는데,,좋은 인연 되었으면 좋겠네요.

    • 유봉이 2008/12/27 18:43 address edit/delete

      ㅎㅎ 이거 허락없이 사진 올려 죄송한 분 또 계셨네요~안그래도 명함을 못 받아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nhn에서 일하시게 됐다니 축하드려요! 그때 잠깐이었지만 좋은 기운이 느껴졌어요~~ 2009년 멋지게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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