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첫 시작을 두근거리며 시작합니다.
오프라인 인쇄물로 만들어왔던 사보를 온라인으로 조금 무리하게 옮겨오는 작업을 해 왔습니다.
그 결과물(?)로서 클로즈 베타 사보를 어제 공개했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는 대외적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를 할 필요가 크지 않기 때문에 대외용 사보라기보다 정말 우리만의 소통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사보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결과물이라고 말하기에는 많이 부실하지만, 적어도 '마무리'에 대한 자신과의 약속은 지킨 것 같습니다.
회사에 매여있지만 기왕 내가 하는 일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한 사보편집위 생활...
웹사이트를 만드는 일은 해본 적도 없고 이런 일에 너무나도 비전문적인 사람들끼리 모여 각자 개인시간을 할애해서 힘겹게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겨우 사보..'라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어차피 실 프로젝트와 병행하는 것이고 난 이런 일에 전문적인 인력도 아닌데 하다보면 늦어질 수도 있고 부족할 수도 있지뭐...'
그런데 '한다'라는 공개된 약속과 사람들의 '기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겨우'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줬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한 '마무리'는 이것을 공개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게 해 줬죠.
급하게 가지 않으면서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이, 그리고 벌여놓은 일을 차근차근 수습하려는 마음이 이번 해에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ㅎㅎㅎ
우선, 이번 주만큼은 사보를 잠시 잊고 '치유주간'으로 삼겠습니다.
따뜻한 커피한잔을 들고 제 블로그를 오랜만에 마주하는 오늘 아침은 너무 반갑고 소중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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