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IBC를 업체 별로 알아보기 전에 전체적인 총평을 하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원래 이런건 다 올리고 마지막에 해야 하지만
제가 앞으로 글을 언제 다 올릴지...확신할 수가 없어서요. ㅎㅎ
전시를 다녀오니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2008 IBC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뭐가 되겠냐구요.
이 질문은 사실 전시장에 있는 동안에도 함께 전시를 참관했던 사람들끼리도 주고 받은 질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각자의 관심사에 있는 것만 눈에 잘 띄었던 건지...
모두 자신이 하는 일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는게 당연할 것이고, 오히려 서로 다른 관심사를 공유하는 게 바람직한 거겠죠.
저 역시 전시장을 돌아다닐 때는 제 관심사만 자세히 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시가 끝날 쯤에야 이번 전시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생각을 해봤는데요.
첫번째는 아주 오래 전부터 콘텐츠 쪽에서 사용된 용어를 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One Content Multi Platforms !!!
식상하다구요? ㅎㅎㅎ
PC, Mobile에서 보던 콘텐츠를 TV에서도 볼 수 있도록,
TV 입력방식의 불편함을 Mobile, PC로 개선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가공하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 관점에서는
Contents Delivery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었다고 생각됩니다.
IBC컨퍼런스에서 BBC 관계자는
"모든 플랫폼이 다 망할 것이라는 건 다들 알고 있지만
그것이 어떤 플랫폼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브랜드가 기술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만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도 있는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플랫폼을 연결하는 쪽이 시장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관점에서 보면,
콘텐츠 사업자라면 디바이스에 따라 콘텐츠를 변환하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고,
Delivery 사업자(플랫폼)라면 좀 더 다양한 디바이스를 빨리 연결하는 방안을 찾는 게 필요하겠죠.
다양한 경로로 수집되는 콘텐츠를 사용자가 쉽게 찾을 수 있는 방안이 UI적으로도 필요하리라 예상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키워드를 뽑자면
2. Participation TV
일반적으로 Personalized TV라고도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의미가 좀 다를 것 같습니다.
개인화 TV... 음..
제가 받아들이는 '개인화'는 콘텐츠를 개인의 소유로 만들겠다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TV는 개인화보다 '공유'라는 개념의 역할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웹에서
'공유'가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WEB 2.0이 한창 회자되었었는데요.
전 TV가 가지는
'파급력+공신력'은 WEB과는 또 다른 '공유'의 개념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TV가 공신력은 있지만 WEB만큼의 파급력을 가지지 못하는 것은
사용자들의
'참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보구요.
'참여'의 통로만 만들어진다면 TV는 또 다른 역할을 만들어 나가게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관련해서 추가되는 얘기는 다음 글에서 더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렇게 키워드 2가지 뽑아보면서 2008 IBC 후기 본격적으로 START 해 봅니다.